골드만삭스, 티맵 경영권 인수 협상 진행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티맵'의 운영사인 티맵모빌리티가 글로벌 금융 거물인 골드만삭스로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최대 주주인 SK스퀘어가 향후 투자 방향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전적으로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K스퀘어는 골드만삭스 측과 티맵모빌리티의 지분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K스퀘어의 지분뿐만 아니라 어펄마캐피탈,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국민은행 등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까지 모두 아우르는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구조와 매각 규모 전망

티맵모빌리티의 현재 지분 현황을 살펴보면, SK스퀘어가 전체의 63.23%를 소유한 최대 주주로서 확고한 지배력을 갖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각각 9.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은행이 6.39%를 점유하고 있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티맵모빌리티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약 7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스퀘어는 그동안 투자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기업 위주로 재편하며 속도를 내왔으며, 이번 티맵모빌리티 매각 결정 역시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SK스퀘어의 향후 행보

이와 관련해 SK스퀘어 측은 티맵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여러 가지 미래 전략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퀘어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