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과학수사부터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까지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행정 모델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강원도 전역에서 펼쳐졌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원주와 횡성, 홍천을 거점으로 대사들과 외신기자, 그리고 실무급 외교관들을 초청해 '2026 주한 외교사절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하며 정부의 우수 행정 시책과 생생한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의 첫 일정은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작됐다. 이곳에서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특히 지역 소멸과 같은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다뤄지는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과 함께, AI를 활용한 디지털 범죄 대응 과학수사 기법 등이 주요 정책으로 소개됐다.

또한 외국인 거주자가 재난을 당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 제도와 재난 피해자 지원 창구를 통합 운영하는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의 운영 모델도 함께 다뤄졌다. 외교사절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디지털 포렌식 업무 현장과 안전사고 관련 시설들을 직접 점검하며 한국의 과학적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

햇빛 연금과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정책 협력

이어진 일정에서는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의 '햇빛소득마을'을 방문해 주민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을 체험했다. 이곳은 하대리마을 햇빛연금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65가구가 참여해 10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모델이다.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외교 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고향인 홍천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행정의 풍부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이번 모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단순히 정책을 전달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현장을 직접 확인한 만큼, 각국이 서로의 경험을 학습하여 실질적인 정책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30일까지 춘천 남이섬에서 일정을 이어가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