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아이디어로 구현한 AI 물 관리 혁신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물 관리 체계 구축과 공공서비스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공사는 지난 29일 대전 본사에서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혁신 모델을 선보이는 ‘2026 혁신 챌린지 최종 경연’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한 이번 혁신 챌린지는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 업무와 공공 서비스에 이식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AI 전환을 비롯해 국민 안전, 체감형 혁신,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과제를 발굴했으며, 엄격한 내부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최종 무대에서 실력을 겨뤘다. 수상작은 외부 및 내부 전문가들의 정밀 평가와 일반 국민들의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결정됐다.
'내 손 안의 안전비서' 대상 영예
이번 경연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거머쥔 프로젝트는 ‘사진 한 장으로 위험을 찾는, 내 손 안의 안전비서’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기울기나 높이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AI 영상분석 서비스다. 특히 관련 안전 법규와 위험 요소를 스스로 분석한 뒤, 개선이 필요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우수 과제로는 기상 악화 시에도 하천의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포착하고 계도를 수행하는 ‘AI 하천순찰대’가 이름을 올렸으며,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해 재난 대피 정보와 물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해 대상작이었던 지반 침하 및 싱크홀 예측 AI 기술은 침하량 예측 기능을 고도화하며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현장 실증과 사업화 지원 본격화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경연을 통해 도출된 우수 과제들이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도록 현장 실증 과정과 후속 사업화 단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직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차세대 AI 물 관리 혁신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