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위기 직면한 고추 농가, 제도적 보호망 마련 촉구
경북 영양군의회가 고추 재배 농가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농산물 가격안정제 대상 품목에 고추를 포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경상북도 내 다른 시·군의회에 협력적인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영양군의회는 최근 예천군의회에서 개최된 제349차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 참석하여, 고추가 가격안정제 품목으로 지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피력하고 시·군의회 차원의 결집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생산비 상승과 수입산 유입 등 복합적 위기 상황
홍익표 영양군의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고추 농가가 직면한 현실적 고충을 설명했다. 그는 생산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과 더불어 수입산 고추의 시장 유입, 그리고 전반적인 소비 위축 현상이 맞물리면서 농가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실제 생산비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기준 가격을 산정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영양군만의 문제 아니다”... 국회와 정부 향한 목소리 결집
홍 의장은 고추 농가의 위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북 전역의 공통된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영양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며, 시·군의회가 단결하여 농업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가감 없이 전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영양군의회는 제316회 임시회 당시, 고추를 가격안정제 품목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며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여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