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 가치 알리는 체험의 장

경북 울진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울진금강송산지농업시스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울진군은 오는 31일 금강송면 소재 금강송테마전시관 주차장 일대에서 '제1회 울진금강송산지농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산촌의 전통적인 농업 문화와 음식을 직접 경험하며, 농업유산이 지닌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먹거리와 탐방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행사는 '먹고, 걷고, 만들고, 배우는' 형태의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봇도랑쌀과 버섯, 산나물 등 지역의 임·농산물을 활용한 산촌음식 시연 및 시식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소광리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나누는 '100인의 식탁'은 지역 고유의 음식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봇도랑논과 산채재배지를 직접 돌아보는 현장 탐방과 금강송에코리움의 치유숲길 걷기 등 자연과 유산을 연계한 일정도 병행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유산 보전의 계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오감 만족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솟대와 자염 만들기, 목공 및 컬러링 체험을 비롯해 숲미식 아트테라피가 진행되며, O·X 퀴즈와 돌림판 이벤트 등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울진군은 이번 행사가 농업유산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유산의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금강송 숲과 공존하며 일궈온 이번 유산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산촌의 맛과 멋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