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A20 프로 칩의 만남
애플이 OLED 패널과 A20 프로 칩을 핵심으로 내세운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기의 두께와 무게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도입하며 내구성을 강화했다.
현지시간 26일 공개된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21.6㎝ 크기의 ‘슈퍼 레티나 XDR’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베젤의 폭을 전작 대비 24% 축소함으로써 전체적인 기기 규격은 유지하면서도 화면 면적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디스플레이의 부분 최대 밝기는 1200니트에 달해 이전 모델보다 2배 이상 밝아졌으며, SDR 및 HDR 콘텐츠 구동 시에는 200만 대 1의 명암비와 함께 600니트의 전체 화면 밝기를 구현한다. 또한 1니트까지 낮출 수 있는 최소 밝기 기능을 갖췄으며, 빛 반사를 억제하는 ‘나노 텍스처’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2나노 공정 A20 프로 칩으로 구현한 압도적 AI 성능
기기 내부의 핵심인 A20 프로 칩은 애플의 2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제작되었다. 7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각 코어에 뉴럴 가속기를 배치한 결과, AI 관련 성능은 전작보다 최대 4.5배까지 끌어올렸다. CPU 성능은 멀티스레드 기준 최대 60% 향상되었고, 그래픽 성능 역시 최대 2.7배의 성능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512GB 용량 모델은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을 통해 최대 32개의 코어를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기기 자체에서 로컬 거대언어모델(LLM)을 실행하는 등 고도의 AI 연산이 가능하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5.4㎜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으며, 색상은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로 구성되며, IP67 등급의 생활 방수·방진 성능이 최초로 적용되었다. 카메라는 가로 방향 가장자리에 1200만화소의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를 배치했고, 후면에는 4K 영상을 초당 최대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는 1200만화소 와이드 카메라가 들어갔다.
연결성 강화와 아이패드OS 27의 스마트한 기능
네트워킹 성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애플 자체 무선 칩인 ‘N1’을 통해 와이파이7, 블루투스6, 스레드를 지원하며, 셀룰러 모델에는 차세대 모뎀 ‘C2’를 탑재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전작보다 최대 50% 높였다. 운영체제는 아이패드OS 27를 기반으로 한다.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AI’를 통해 사용자의 화면 내용과 개인적 맥락을 파악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업무를 돕는 지능형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114만 9000원, 셀룰러 모델은 139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28일부터 사전 주문이 진행되며, 정식 판매는 다음 달 6일부터 이루어진다. 데이브 파쿨라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이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OLED 디스플레이와 A20 프로, 방수·방진 기능까지 갖췄다고 설명하며, 손안에서 완벽한 아이패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