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선거, 송금희 후보 단독 등록

보건의료노조의 제11대 임원진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다가온 가운데, 송금희 현 수석부위원장이 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하며 맞붙을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약 8만 7천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임원선거에는 송금희 후보를 비롯해 곽경선 수석부위원장 후보와 임규섭 사무처장 후보가 각각 단독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송 후보는 과거 원주연세의료원지부장을 역임한 뒤 제9대 사무처장과 제10대 수석부위원장직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곽 후보는 제9대 부위원장과 제10대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임 후보는 현재 경기적십자기관지부장 및 경기지역본부 회계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장 중심의 도약 강조… 15개 세부 공약 제시

송금희 후보 측은 '더 가깝게! 더 강하게! 더 크게! 현장과 함께, 도약! 산별노조!'라는 슬로건을 통해 현장 중심의 조직 발전을 약속했다. 후보 측이 내놓은 공약은 5개 부문에 걸친 15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되었다. 주요 골자는 보건의료 노동자를 위한 적정 인력 기준의 법제화와 더불어 교대근무 체계의 개선 및 노동시간 단축을 포함한다. 또한 지역 및 필수·공공의료 분야의 예산 확충과 산별교섭의 강화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이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따른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지역본부장 선거 병행, 경기지역본부는 경선 돌입

이번 위원장 선거와 함께 11개 지역본부장을 뽑는 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총 9개의 지역본부에서는 후보자들이 각각 1명씩 단독으로 등록을 완료했다. 다만 경기지역본부장의 경우 이병주 현 본부장과 이원섭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지부장이 맞붙게 되어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반면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선거는 입후보자가 없어 경선 없이 진행된다. 모든 투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여 사흘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