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산업 다변화로 농가 소득 안정화 꾀한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29일 시청 시장실에서 대경사과원예농협과 손을 잡고, 사과를 새로운 핵심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존에 복숭아와 포도에 편중되어 있던 지역 과수 산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있다. 시는 출하 시기와 품목을 전략적으로 분산함으로써 농가들이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산의 기후 조건과 재배 환경에 최적화된 품종을 찾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생산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이후 품질 관리부터 유통, 판매, 홍보에 이르기까지 사과 브랜드화를 위한 전 과정에서 양측의 긴밀한 협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조생종 사과 중심의 재배 기반 확대 추진
현재 경산시는 썸머킹과 골든볼 같은 조생종 사과 품종을 중심으로 지역 적응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가들의 재배 면적을 넓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경사과원예농협과는 우량한 묘목을 보급하는 것은 물론, 수형 관리와 전정, 비배 관리, 병해충 방제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재배 기술 협력에 나선다. 이는 기후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기 위한 조치다.
2025년 말 통계에 따르면 경산의 사과 재배 규모는 90개 농가, 15.5ha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묘목 재배 면적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대상은 420개 농가, 50.7ha까지 확대된다. 경산시는 향후 실증 데이터와 농가들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재배 면적을 늘리고 기술 교육과 생산자 조직화, 유통 체계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것
조현일 경산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력이 경산의 생산 기반과 대경사과원예농협의 유통 역량을 결합해,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수입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생종 사과가 기존의 복숭아와 포도 산업을 보완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작목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업인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