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릉·원주 43개 시설 대상 실질적 관람권 조사

박영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춘천과 강릉, 원주 일대의 공연장 및 체육 시설을 순회하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 실태를 직접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이어졌다.

박 의원은 강원도편의시설지원센터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조사를 수행했다. 단순히 휠체어용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장애인이 원하는 위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지와 보호자 및 동행인과 나란히 앉을 수 있는지 등 실질적인 관람권 보장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지역별 시설 현황 및 접근성 개선 사업 점검

점검 일정은 26일 춘천시를 기점으로 시작되어 27일에는 강릉시, 28일에는 원주시 시설을 차례로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점검 대상에는 시설로 들어가는 출입구와 접근로, 내부 이동 경로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석의 위치와 선택권, 동행인 좌석 배치 상태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도비와 시군비가 매칭되어 운영되는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의 추진 현황도 면밀히 검토했다. 박 의원은 사업 신청 단계부터 사전조사, 지원 대상 선정 과정을 확인했으며, 사후 관리가 미비하거나 이용이 불편한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의 공연장과 체육 관람시설은 총 43곳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원주시 18개소, 강릉시 15개소, 춘천시 10개소로 집계됐다. 한편,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소규모 민간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의 실적은 총 19개소로, 지역별로는 춘천 10개소, 강릉 8개소, 원주 1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문화·여가 활동, 시설 장벽 없어야”

박영림 의원은 스포츠와 공연을 즐기는 행위가 장애인에게도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일상적인 문화·여가 활동임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시설 접근이 차단되거나 편의시설이 미비할 경우 장애인의 사회 참여 자체가 제약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단순히 편의시설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형식적인 수준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애인의 관람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