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매출 성장과 나스닥 상장 본격화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 앤트로픽이 나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문건을 접수했다. AP통신과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총 355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기업공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매출 규모가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0억 달러 기록한 상반기 매출과 기업 가치

앤트로픽의 재무 성과는 놀라운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기록한 매출액은 160억 달러 규모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배나 급증한 수치다. 현재 이 기업의 가치는 올해 초 기준으로 9,650억 달러(한화 약 1,279조 2,13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기술의 위험성과 실존적 위협 경고

이번에 공개된 문건에는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약 100페이지에 걸친 심도 있는 분석이 포함되었다. 외신들은 앤트로픽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인물이 AI 모델을 활용해 화학무기를 제조하거나, 권위주의적인 통치 세력이 자국민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이 기술을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AI 모델이 통제력을 잃고 폭주함으로써 인류에게 재앙적인 결과나 실존적 위협을 불러올 가능성도 함께 명시했다.

안전 대책 우선론과 기업의 배경

앞서 지난달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 산업계가 충분한 안전장치를 확보할 때까지 기술 개발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AI 위기론을 촉발하기도 했다. 챗봇 서비스인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트로픽은 지난 2021년 1월, 오픈AI 출신인 다리오 아모데이 CEO 등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