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커리큘럼

경기 광명시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가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안정적인 직장 안착을 목표로 체계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단순한 직업훈련에 그치지 않고 현장실습과 취업 연계, 그리고 취업 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29일 광명시의 발표에 따르면, 센터는 직장 내에서 필요한 위생 관리와 직장 예절, 대인관계 형성법, 의사소통 기술 및 감정 조절 등 기초적인 직무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사무보조 업무나 서류 전달, 우편물 분류, 청소, 드립백 제조 등 실무 중심의 현장실습을 통해 실전 역량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법 교육, 모의면접, 입사 지원 등 구체적인 취업 준비 과정도 병행한다.

실습 협력사 확대와 실질적인 취업 성과

실습을 진행하는 협력 사업체의 규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23년 6개소였던 연계 사업체는 2024년 10개소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9개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인원 역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3년 23명, 2024년 10명, 지난해 14명에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총 11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올해 취업자 중에는 민간기업에 입사한 5명과 공공일자리에 배치된 6명이 포함되어 있다.

현장 밀착형 사후관리와 지역사회 협력 강화

취업 이후에는 직무지도원이 현장에 투입되어 업무 적응을 돕고 사업체와 협력하여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지원한다. 맥도날드 숭실대점에서 매장 정리직을 수행 중인 20대 주 모 씨는 다양한 사업체에서의 실습을 거쳐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았으며, 업무 체크리스트와 지도원의 도움을 통해 초기 적응 문제를 해결했다.

센터는 학교와의 연계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광명북고, 명문고, 광휘고, 운산고 등과 손잡고 특수학급 직업훈련 및 경제자립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지난 2024년 3월 광명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개소한 이 센터는 경기도 내 최초의 지역형 발달장애인 직업전환센터로서 직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발달장애인이 강점을 발휘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일자리 기반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