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 생태 관광의 거점, 고창 갯벌 프로젝트 본격 시동

민선 9기 고창군이 추진하는 핵심 역점 사업인 '고창갯벌 세계유산센터'와 '노을 생태갯벌플랫폼' 조성 사업이 마침내 공사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고창 서해안권 관광 개발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29일 오후 심원면 만돌리에 위치한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 예정지에서 두 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포함해 박성만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성수 도의원, 그리고 지역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170억 규모의 세계유산센터와 196억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

이번에 착공된 '고창갯벌 세계유산센터'는 총 1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구체적인 재원은 국비 119억 원, 도비 25.5억 원, 군비 25.5억 원으로 구성된다. 지상 2층, 연면적 2,605㎡ 규모로 지어지는 이 센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고창갯벌의 가치를 전파하는 전시·교육 기능과 함께 생태관광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함께 추진되는 '노을 생태갯벌플랫폼'은 196억 원(국비 98억 원, 군비 98억 원) 규모의 대형 생태공원 사업이다. 22만 9,092㎡의 넓은 부지에는 노을 광장과 노을 이야기길, 쉐니어 언덕, 자연유산마당 등이 조성되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휴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종합테마파크와 연계한 2030년 생태·휴양 성지 도약

민간 자본을 통해 추진 중인 '고창종합테마파크'도 부지 정비를 마치고 곧 착공을 앞두고 있다. 투자사인 모나용평은 이곳에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471실 규모의 중대형 휴양 콘도미니엄을 세울 계획이다. 또한 인근 염전 부지를 활용해 18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을 함께 만들어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국내 최초의 카누슬라럼 경기장 건설과 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설 등 후속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는 2030년 말에는 고창 서해안권이 국내를 대표하는 생태·휴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공식에서 “고창의 깨끗한 생태 자원을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끌어올릴 핵심 거점이 바로 이번 센터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명품 생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조기 시행'을 위한 캠페인이 함께 진행되어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