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명 대상 퇴직 옵션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MS는 영국과 인도, 캐나다, 미국 소재의 일부 부서에서 부사장 직급 미만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제안(Voluntary Exit Offer)'을 시행 중입니다. 이번 제안의 대상이 되는 인원은 약 6만 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인력의 25%가 넘는 규모
지난 6월 말 기준 MS의 전체 임직원 수는 22만 3천 명이었으며, 이번 퇴직 제안 대상자는 전체 인원의 4분의 1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모든 직원이 대상은 아니며,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이나 데이터센터 관련 인력 등은 이번 구조조정 범위에서 제외되었습니다. MS 측은 실제 퇴직을 수락할 인원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진행된 연령대별 조기퇴직 제안 당시에는 대상자 8,750명 중 30% 이상이 응답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낮은 수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AI 투자 수익 압박에 따른 인력 재편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비용 절감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인력 구조의 재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MS는 그간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와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부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 상응하는 수익이 아직 충분히 회수되지 않으면서,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