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초의 혁신,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상담 기술
유베이스가 고객의 발화 의도를 정밀하게 읽어내고 상담 절차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2건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29일 유베이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된 기술은 멀티 에이전트를 활용한 응답 기술과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생성 및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특허 기술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고객의 질문 의도와 대화의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단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했을 때 평균 2~3초가 소요되던 응답 대기 시간을 0.8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고객이 대화 도중 말을 끊거나 질문을 변경하더라도, 이전 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상담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기반 업무 자동화 및 정밀 분석 기술
두 번째 기술은 상담 기록에서 개인정보를 제외한 상태로 상품 정보 및 정책 문서 등을 분석하여, AI 상담에 최적화된 지식 체계와 업무 절차를 스스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운영 중 발생하는 피드백이나 상품 및 정책의 변경 사항을 즉각 반영해 상담 절차를 최신 상태로 갱신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유베이스는 고객의 발화를 문의 의도, 상품, 감정, 처리 경로 등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특허를 준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사한 상품에 대한 문의 의도를 판별하는 정확도는 97%를 상회한다. 분석된 결과에 따라 AI가 직접 응답하거나 상담원을 연결하며, 이때 이전 대화 내용을 상담원에게 미리 전달해 고객이 같은 설명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방지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술 권리화 전략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AI 상담 시장이 국내외적으로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현장의 실질적인 난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이 유베이스가 보유한 상담 운영 노하우를 독자적인 AI 기술로 승화시킨 결과물임을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권리 확보를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AI 상담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선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