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구축하는 AI·정보보호 전문 교육 체계
교육부가 LG유플러스 및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인 티오리한국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정보보호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세 기관이 참여하는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영재교육원의 커리큘럼을 전문화하고,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데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와 티오리한국이 가진 고도의 기술력과 인프라, 현장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적극 투입하여 학생들이 산업계의 실무 기술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실전형 경진대회와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
정보보안 경진대회 운영에도 민간의 전문성이 대거 투입된다. LG유플러스는 단체전이 치러질 장소를 마련하고 네트워크 및 AI 실습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며 대회 운영 전반을 돕는다. 티오리한국은 경진대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문항 출제를 담당하며, 기술적인 지원과 더불어 참가자들의 평가 및 순위 산정 업무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실제 보안 사고가 발생하는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팀 단위로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교육부는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 활용 능력과 정보보안의 기초 역량이 균형 있게 검증될 수 있도록 AI 활용에 관한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특강과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보안 직무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제12회 정보보안 경진대회 본선 개최
협약식이 열리는 31일에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12회 정보보안 경진대회 단체전 본선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개 권역에서 선발된 12개 팀, 총 48명의 학생이 참여해 팀별 문제풀이 방식으로 기술력과 협동심을 겨루게 된다. 지난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인전에 이어, 이번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도완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AI 기술을 이용한 해킹 시도가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사이버 안보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민간 기업의 전문 시설과 기술을 영재교육과 결합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 사이버보안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