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반도체 장비 수요 폭발에 따른 실적 급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상보안 솔루션과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화비전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화비전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5734억 2500만 원, 영업이익 1025억 72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64%, 영업이익은 183.3%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도 큰 폭의 개선이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6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는 536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I 카메라 확대와 자회사 성과가 견인한 성장
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시큐리티 부문이 담당했다. 해당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5% 상승한 40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9.9% 급증한 653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영상보안 장비 시장의 수요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카메라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반도체 장비 분야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의 장비 관련 매출은 848억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매출인 394억 원보다 약 2.2배가량 성장했다. 특히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2.0%라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한화비전 측은 시큐리티 사업의 안정적인 글로벌 실적과 한화세미텍의 반도체 장비 수주 성과가 맞물리며 분기 최대 매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꾸준히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