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생산과 기후 대응의 선순환 구조 구축

경기 오산시가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기후대응기금 마련과 에너지 관련 조례 정비를 병행하며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본격화한다. 오산시는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넓히기 위해 삼미공영주차장과 은계공영주차장, 독산성동문공영주차장, 그리고 은빛개울공원 공영주차장까지 총 4개 지점에 1217kW 용량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창출된 수익을 다시 기후 및 에너지 관련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는 '오산시 기후대응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안을 마련하는 한편, '오산시 에너지 조례'에 대해서는 전부개정을 추진 중이다.

기후대응기금 운용 및 에너지 자립 기반 강화

새롭게 조성될 기후대응기금은 환경 관련 수입과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등을 재원으로 삼는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 에너지 복지 증진, 그리고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다양한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 용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재생에너지 확산 및 시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오산시는 공공 영역에서 시작된 에너지 전환 흐름을 시민과 기업의 영역까지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기업들의 RE100 달성 요구와 탄소 배출량 감축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내 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민 참여형 기후행동과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후 행동 캠페인도 지속된다. 지난 9월에는 시의회와 유관기관, 시민단체, 청소년 등 총 32명이 뜻을 모아 '기후이음 다함께 실천 챌린지'를 전개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자원 순환, 일회용품 사용 억제, 걷기 운동 등 생활 밀착형 실천을 독려한 바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공공 부문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민과 기업이 동참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오산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