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의 창작곡,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울림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향)이 오는 11월 13일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530회 정기연주회-클래식, 경계를 넘어'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공연 전반부에 한국과 몽골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배치하여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대구 출신 작곡가 이희주의 '미궁'이 먼저 울려 퍼진 뒤, 몽골의 샤타르 올지바야르가 작곡한 '마두금 협주곡 제1번'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후반부에는 핀란드 음악의 정수를 담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특히 몽골의 전통 현악기인 마두금을 독주 악기로 활용하는 이번 협주곡은 국내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레퍼토리라는 점에서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공연의 지휘는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백진현이 맡으며, 마두금 협연은 연주자 푸레브쿠 뭉크진이 담당한다.

지역 음악가와 몽골 대표 예술가의 협연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이희주 작곡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후 대구음악협회 작곡분과위원장과 대구작곡가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지역 창작 음악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협연자 푸레브쿠 뭉크진은 몽골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유네스코 청소년 마두금 대회 대상 수상 경력을 비롯해 2018년 몽골 문화부 최고상과 2023년 몽골 교육부 최고상을 거머쥔 실력파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했으며, 2019년 '제1회 한·몽 모린후르 페스티벌'을 창설하는 등 한국과도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왔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회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