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시장, 수요 대비 공급 증가세 완만

삼성전자가 올해 자사 메모리 제품의 공급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10%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공급 확대 폭이 완만하게 유지되면서, 반도체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D램·낸드플래시 비트그로스 전망치 공개

지난 29일 진행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구체적인 출하량 증가율을 제시했다. 용량 기준 출하량 증가율을 뜻하는 비트그로스(Bit Growth) 측면에서 D램은 전년 대비 10% 중후반대의 성장세를, 낸드플래시는 10% 중반대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의 고객사들이 독자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위한 투자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세대 HBM4E 양산 및 증산 로드맵

삼성전자는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E의 생산 일정에 대해서도 상세한 계획을 밝혔다. 해당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에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어지는 하반기에는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리는 램프업(Ramp-up) 단계를 거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