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감독권 위임 대응 및 평화도시 기능 강화

인천광역시가 지방노동감독 업무의 변화에 발맞춰 전담 조직을 꾸리고 평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시는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의 시행으로 고용노동부의 노동감독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일부 이양됨에 따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구체적으로는 경제국 내에 '노동감독과'를 새롭게 설치하고, 지방노동감독관 인력을 30명 증원하여 노동기준 준수 감시와 산업재해 예방 업무를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국제협력국은 '평화국제국'으로 명칭을 개편하며, 산하에 '평화협력과'를 신설해 지방 외교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의 평화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고 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강화평화경제특구 지정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효율적 인력 운용과 시정 소통 강화

이번 개편은 지난 8월 24일 진행된 대규모 조직 개편 이후의 안정화를 고려하여 기구 변화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G20 정상회의 유치팀 신설과 같은 새로운 정책적 요구사항은 별도의 인원 증원 없이 기존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대응할 예정이다. 즉, 지방노동감독관 30명의 증원을 제외한 모든 신규 행정 수요는 기존 정원 내에서 소화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총정원은 기존 7,702명에서 7,732명으로 소폭 증가하며, 늘어난 인력은 전원 노동감독 업무에 배치된다.

또한 시정 홍보 및 메시지 전달 기능은 시장 직속 체제로 재편된다. 이는 핵심 정책에 대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 제314회 인천광역시의회에 '인천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인천광역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의회 심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조직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