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공연이 만나는 5만 석 규모 돔구장 유치전
경기 광명시가 5만 석 규모를 갖춘 스포츠 및 공연 복합형 돔구장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광역 교통망과 대규모 개발 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스포츠와 공연뿐 아니라 관광, 쇼핑, 문화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복합문화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9일 광명시의 발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경기도에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유치에 대한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앞서 이달 7일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상으로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며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피력했다.
광명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돔구장 건립사업 공모를 대비해 사업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민간 자본 유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제안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최적의 입지 경쟁력 확보
사업 후보지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부지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는 KTX 광명역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더불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및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단순한 경기장이나 공연장을 넘어 관광과 쇼핑, 관련 산업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광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실현 가능성 제고
광명시는 이미 지난해 7월 돔구장 유치를 전담할 정책 TF를 구성해 기본 전략 수립을 완료했다. 현재는 스포츠 및 공연장, 문화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돔구장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입지적 강점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대외 협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 7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오경 국회의원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직접 만나 광명의 입지적 우위와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 시의원 등과 힘을 모아 유치 전략을 정교화하고 있다.
정부 공모 일정과 향후 추진 계획
문화체육관광부의 돔구장 건립사업은 5만 석 규모의 대형 시설과 3만 석 규모의 중형 시설로 구분되어 추진된다. 경기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시·군으로부터 신청서와 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규모별 후보지를 한 곳씩 선정해 문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12월 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현장 실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연내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5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스포츠, 공연, 문화·관광 산업이 공존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자 한국의 문화 경쟁력을 견인할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및 문체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해 광명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