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이익 5.8조원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
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5조 7,921억 원(지배기업 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달성했던 5조 1,217억 원과 비교해 13.1% 상승한 수치로, 3분기 누적치로는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그룹 차원의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은 1조 9,075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기록인 1조 6,860억 원보다 13.1% 증가한 수치이나, 올해 2분기에 거둔 1조 9,922억 원과 비교하면 4.3% 하락한 결과다. 한편,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 5,0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 3분기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3.80%로 나타나 업계 내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입증했다. KB금융 측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이익을 창출했고,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마진 하락과 계열사별 실적 향방
그룹과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2%와 1.72%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지난 2분기의 수치(각각 1.94%, 1.74%)보다 0.02%포인트씩 낮아진 결과다. 은행 측은 대출 자산의 수익률이 일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점이 마진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 3,5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 5,763억 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또한 국민은행의 1~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8조 3,489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KB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2,7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9% 급증했으며, KB카드는 1,128억 원을 기록해 13.6% 성장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023억 원으로 3.1% 늘어난 반면, KB라이프생명(개별 기준)은 600억 원으로 8.7% 감소했고, KB자산운용은 222억 원을 기록하며 11.9%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1,167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