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체감형 9개 중점 과제 가동
육동한 춘천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춘천시 인공지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기본계획은 '춘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의 근거에 따라 마련된 첫 종합 계획으로,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개년에 걸쳐 실행될 AI 정책의 핵심 과제와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춘천시는 단순한 행정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총 9개의 중점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AI 선도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령층 돌봄부터 도시 안전망까지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시니어 라이프케어 AI 빌리지 조성'은 의료와 돌봄, 건강 관리 서비스가 결합된 주거 형태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향후 은퇴자마을에 우선적으로 도입하여 고령층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는 대책도 포함되었다. 위험 요소를 감지한 후 즉각적인 확인과 전파, 사후 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지능형 도시안전 관리체계 구축' 사업이 추진되며, 행정 서비스의 문턱을 낮춰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춘천 AI 원패스'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잇고·바꾸고·넓히고' 단계적 확산
시는 모든 사업을 '잇고·바꾸고·넓히고'라는 슬로건 아래 단계별로 전개한다. 2026년에는 사업 운영의 기준을 세우고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정비하며 우선적인 과제들을 실행에 옮긴다. 이어 2028년에는 현장 적용 범위를 넓히고 참여 대상을 확대하며, 2029년에는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규모를 키우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시는 오는 11월 강원도민일보와 협력하여 '춘천시 인공지능 기본계획 보고회 및 제2회 춘천 AI 포럼'을 열 예정이다. 시는 해당 포럼을 통해 시민들에게 이번 기본계획이 그리는 미래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