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 기반의 인재 양성 가치 실현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학 환경의 격변 속에서 백석대학교가 다음 달 1일 건학 50주년을 맞이하며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1976년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첫발을 내디딘 백석대는 설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그간의 성취를 되짚어보고, 대학 체질 개선과 인재 양성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정신에 뿌리를 둔 인성 교육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백석대는 교육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인성 교육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반세기 동안 경영학, 보건, 사회복지, 첨단 IT 분야 등 다방면에서 배출된 수만 명의 졸업생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특유의 성실함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그 역량을 입증해 왔다.
학생의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체계 역시 백석대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재학생의 약 30%가 다중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선택할 정도로 전공 제도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졸업 시 두 개 이상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또한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발전을 지속해 왔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교육 플랫폼 역할
최근 백석대는 건학 50주년 기념 프로그램인 다빈치아카데미를 통해 사회적 소통을 강화했다.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의 삶과 존재, 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대학이 지식 전달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실천했다.
올해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졌다. 지난 4월에는 천안캠퍼스 베데스다공원과 진리관 일대에서 16개 학부가 참여한 전공박람회와 벚꽃축제가 개최되었다. 이를 통해 외부 고등학생들에게 전공 홍보 부스와 진로 설명회를 제공하며 예비 대학생들과 건학의 의미를 나누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백석대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품새 1,535명, 겨루기 524명, 격파 1,473명, 생활체육 1,889명 등 총 5,421명의 선수가 결집한 이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의 승인 아래 세 종목이 통합 운영된 첫 사례로서 큰 의미를 남겼다.
또한 백석의 50년사를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NEXT 50’ 행사를 개최하여, 2,800여 명의 학생 및 지역 청년들과 함께 향후 5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글로벌 역량과 인간 중심의 기술 융합
백석대는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대응하여 인간 본연의 가치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미래 100년의 목표는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하면서도 이를 인간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감성적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전공을 활성화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통섭형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 교류 측면에서도 단순 교류를 넘어 세계 유수 기관과의 공동 연구와 글로벌 연수,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 시작된 ‘해외 찾아가는 졸업식’은 해외 취업으로 인해 국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이 행사는 지난해 재개되었으며, 백석대는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기준 ‘남녀 해외취업자 수 합계’에서 해외 취업 실적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학 구성원들은 ‘백석사랑 111 캠페인’을 통해 힘을 모으고 있다. 매달 1만 원씩 1년간 후원하는 이 작은 기부 활동은 장학금 확충과 연구 및 교육 인프라 개선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백석대는 산업 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교육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실습과 기업 연계형 과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학 단계부터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송기신 백석대 총장은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과 기독교적 가치관이 조화를 이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현재의 성취에 머물지 않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