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점론' 잠재운 SK하이닉스의 물량 완판 선언
SK하이닉스가 시장에 떠도는 반도체 고점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AI 산업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하이닉스 측은 향후 3년 동안 제조될 메모리 제품군이 이미 모두 판매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29년까지 생산될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물량이 사실상 완판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물량이 회사의 전체 공급 가능량을 두 배 이상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급 부족 상황을 시사했습니다.
반도체 강세에 코스피 6,000선 복귀 및 증시 급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이 시장에 전달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2주 만에 6,000선을 다시 탈환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자 주가는 10% 급등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9%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하이닉스의 발표는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6.6% 상승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 속에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소부장 동반 상승과 투자 시 주의사항
반도체 업종의 온기는 코스닥 시장으로도 확산되었습니다. 소재, 부품, 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지수는 약 3.6%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증시의 본격적인 상승 전환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손실을 메우기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식은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을 들어 투자 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중동 분쟁과 프랑스의 재정 위기 가능성도 향후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