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및 SDL 분야 협력 확대 논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협회 미래관에서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의 필립 제닝스 차관이 이끄는 캐나다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29일 협회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술과 자율화실험실(SDL) 분야에서의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번 간담회의 목적은 양국이 그동안 쌓아온 AI 신약개발 및 SDL 관련 협력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데 있다. 아울러 향후 진행될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기술 교류, 그리고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되었다.

양국 전문가 및 주요 관계자 대거 참석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측에서 필립 제닝스 차관을 비롯해 리투 바네르지 차관보, 주한 캐나다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기에 텔레스코프 이노베이션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 교수인 제이슨 하인도 자리를 함께해 총 1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협회 측에서는 노연홍 회장을 중심으로 엄승인 전무, 홍정기 상무, 이현우 상무, 그리고 표준희 AI신약연구원장이 동석하여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SDL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 추진, 교육 및 인적 교류 활성화, 그리고 산업 전반의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국내 최초 SDL 구축 및 기술 공유

표준희 AI 신약연구원장은 이번 자리에서 한국 최초로 도입된 신약개발 자율화실험실(SDL)의 모델을 소개했다. SDL은 AI 기술과 로봇 자율화 시스템을 통합하여 실험의 설계부터 수행, 데이터 분석 및 최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차세대 연구 인프라다. 해당 시설은 액셀러레이션 컨소시엄(AC) 및 텔레스코프 이노베이션스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되었다.

표 원장은 SDL의 현재 구축 현황과 더불어 글로벌 협력 사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으며, 제이슨 하인 CTO는 구체적인 기술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논의를 뒷받침했다.

양국 파트너십의 시너지 기대

노연홍 회장은 국내 최초로 구축된 신약개발 자율화실험실이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신약개발 혁신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노 회장은 이러한 성과가 양국 협력의 유의미한 결과물임을 강조하며, 캐나다의 뛰어난 AI 연구 역량과 한국의 견고한 제약바이오 산업 기반이 결합될 때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립 제닝스 차관 역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국가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제닝스 차관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