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 원 시대 연다
삼성SDS가 내년도 영업이익 목표치를 1조 원 이상으로 설정하며 공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 또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9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에는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T 서비스 부문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회사는 투자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사업 계획을 수립 중이며, 구체적인 연간 가이던스는 내년 1월 4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대외 매출 92% 급증
IT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사장은 4분기 서비스 매출이 지난 3분기보다 2,0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성장 동력으로는 사업 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조선 및 에너지 업종을 대상으로 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의 확대, 그리고 관계사 매출 등이 거론된다. 또한, 계약 및 정산 시점의 차이로 인해 3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일부 글로벌 서비스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3분기 서비스 매출은 1조 6,8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났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7,961억 원으로 18%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클라우드 대외 매출이 92%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수주 잔고 확대와 물류 사업의 변수
관련 매출 역시 계열사 및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축 사업과 클라우드, 그리고 브리티(Brity) 사업의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SDS는 연간 기준으로도 해당 사업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주 전망 또한 낙관적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올해 연말 수주 잔고가 전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성장세는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류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부사장은 시장 상황과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내년 물류 사업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 물류 매출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