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일궈낸 고효율 브랜드 홍보
강원 원주축산농협(조합장 신동훈)이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결집해 추진한 ‘제1회 치악산한우 영상공모전’이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제12회 치악산한우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며, 치악산한우의 고유한 특성과 축제의 현장감을 담은 영상 27편이 접수되었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7편의 수상작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축제 현장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소비자가 직접 치악산한우를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있었다. 특히 공모전의 전 과정은 축협 직원들이 주도하며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직원들은 AI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공모전 안내와 작품 접수 및 관리가 가능한 전용 누리집을 직접 구축했다. 또한 참가자들을 모으기 위한 홍보 영상과 포스터 제작, 출품작 심사 과정 전반에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며 내실을 기했다.
50만원 미만의 추가 지출로 이뤄낸 콘텐츠 확보
운영 예산 측면에서도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공모전 총비용은 시상금 490만 원과 SNS 홍보비 40만 원, 누리집 도메인 비용 10만 원 미만을 포함해 전체 540만 원 이내로 집행되었다. 여기서 직원들의 인건비와 기존에 사용하던 AI 구독료 등을 제외하면, 시상금 외에 실제로 추가 투입된 비용은 5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치열한 경합 끝에 조규대 씨의 ‘치악산한우풍류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전석민 씨의 ‘흙의 대답’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상금은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이 수여되었고, 우수상 2편에는 각 50만 원, 장려상 3편에는 각 30만 원이 각각 지급되었다. 원주축협은 선정된 영상들을 공모전 누리집에 게시하고, 향후 다양한 행사 및 치악산한우 브랜드 마케팅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동훈 조합장은 “직원들이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한 덕분에 적은 예산으로도 소비자의 다채로운 시각이 반영된 홍보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상작들을 축제와 브랜드 홍보에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치악산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