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동결이 불러온 뉴욕 증시의 상승 랠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뉴욕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에 부합하는 3.75~4.0% 수준의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으며, FOMC 성명이 발표된 직후에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와 AI 테마가 이끈 시장의 활력
반도체 섹터에서는 SK하이닉스의 견고한 실적 발표가 메모리 관련 종목들의 강한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라우드 시장의 비전을 제시한 오라클이 11%에 육박하는 주가 폭등을 기록하며 시장의 활기를 더했다. 지수별로 살펴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53포인트(0.19%) 증가한 5만2475.1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 지수는 21.38포인트(0.28%) 오른 7743.9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72.04포인트(0.27%) 상승한 2만6549.85로 장을 마감했다.
메모리 종목의 기록적 급등과 빅테크의 혼조세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는 161.72포인트(0.55%) 상승한 2만9813.16을 기록하며 3만 선 탈환을 목전에 두었다. 나스닥100 지수의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는 1.86% 오른 72.36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시장 내에서는 메모리 종목들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ADR은 13.30% 급등한 164.70달러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론(5.96% 상승, 983.23달러)과 샌디스크(7.66% 상승, 1404.77달러)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인텔은 1.91% 상승한 95.53달러, 브로드컴은 2.77% 오른 351.81달러로 마쳤으나,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17% 하락한 215.38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추종 ETF인 DARM은 6.95% 급등했으며, 반도체 30개 종목을 3배 추종하는 SOXL도 6.24% 오른 107.39달러로 장을 마쳤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 기업들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94% 하락한 343.83달러, 팔란티어는 0.97% 내린 196.8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0.80% 밀린 404.22달러, 스페이스X는 2.25% 하락한 145.23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나, 알파벳은 1.34% 상승한 324.89달러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