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3가지 디자인 시안 공개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확정하기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전개한다. 이번 조사는 부산의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 이미지를 시민의 손으로 직접 결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투표 대상인 BI 디자인은 총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었다. A안인 '함께 만드는 디자인 파동'은 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이 조화를 이루는 곡선을 활용해 포용적인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B안 '함께 쌓는 결'은 도심과 산, 바다가 겹쳐지는 선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상징한다. 마지막 C안 '함께 잇는 부산'은 부산의 16개 구·군이 하나로 결합하는 형태를 통해 지역적 다양성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투표로 시민 참여 확대
시민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온라인 참여는 지정된 설문조사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가능하며, 현장 투표는 도시철도 남포역, 서면역, 시청역, 해운대역 등 총 4곳의 역사에서 진행되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부산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와 더불어 디자인 전문가들의 자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BI를 결정할 방침이다. 확정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2027년에 개최될 '더 프리뷰(The Preview) WDC'를 포함하여 향후 다양한 홍보물과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로고로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 11번째 세계디자인수도로 우뚝 선 부산
한편, 세계디자인기구(WDO)가 격년제로 운영하는 국제 프로그램인 '세계디자인수도(WDC)'에서 부산은 지난 2025년 7월, 세계에서 11번째로 해당 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BI 선정은 부산이 국제적인 디자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