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에 식사 4끼까지 포함된 파격적 구성
남도 지역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네 차례의 식사와 4성급 호텔 숙박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패키지가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서울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기획되었으며, 기존 시장에 형성된 유사 코스 상품과 비교했을 때 비용을 최대 40%까지 낮춘 20만 원대 가격을 책정해 눈길을 끈다.
전남광주시는 금호고속과 공동으로 개발한 숙박형 '남도한바퀴' 상품을 오는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1인 기준 이용 요금은 서울 출발 시 22만 9000원, 부산 출발 시 23만 9000원이다. 해당 금액에는 왕복 교통편을 비롯해 식사비, 주요 관광지 입장료, 그리고 숙박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식사는 1회당 약 3만 원 수준의 고품질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일반적인 시중 여행 상품 대비 약 30~40%가량 저렴한 경제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서울·부산 출발 코스별 상세 일정 및 미식 경험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은 나주곰탕으로 첫 점심을 해결한 뒤 신안 퍼플섬과 목포의 해상케이블카 및 스카이워크를 차례로 방문한다. 저녁 식사로는 회정식을 즐긴 후 해남에서 하룻밤을 머무른다. 이튿날에는 해남 대흥사를 탐방하고 강진 닭코스 요리로 점심을 먹은 뒤, 강진만 생태공원과 백운동 정원을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부산 출발 코스는 순천 선암사와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오동도를 순회하는 경로로 구성됐다. 꼬막비빔밥과 꽃게장 정식을 맛본 뒤 여수에서 숙박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여수 예술랜드를 체험하고 광양불고기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이후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윤동주 유고가 보존된 정병욱 가옥을 방문한 뒤 다시 부산으로 귀가하는 일정이다.
수요 맞춤형 숙박형 상품 도입 및 향후 운영 계획
그동안 당일치기 중심이었던 남도한바퀴 계절상품이 호응을 얻으면서, 숙박형 여행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상품이 기획되었다. 첫 시범 운행은 부산 출발 코스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출발 코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시작된다. 시는 11월 중 각각 7차례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용객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한 뒤, 12월 중에 상품을 추가로 편성할 방침이다. 상세한 정보는 '버스한바퀴'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미경 광주시 관광정책과장은 남도의 대표적인 맛과 명소들을 엄선하여 서울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남도한바퀴 상품을 통해 여행객들이 남도에 더 오래 머물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풍성한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