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정치 노하우 결집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후 100일간의 행보를 통해 지역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경제부총리와 3선 국회의원, 여당 원내대표를 거치며 행정력과 정치적 네트워크를 동시에 구축한 추 시장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구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그 결과 내년도 대구시 국비 확보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9조 7,855억 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추 시장은 국정감사 종료 후 시작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대구시 역사상 최초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현장 중심의 수요자 행정과 규제 혁신 가속화

추 시장은 기업과 민간이 성장의 주체라는 신념 아래 '수요자 중심 행정'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취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며 산업단지 규제 개편, 건설 경기 활성화, 주택 시장 정상화 등 시급한 현안들을 다뤄왔다. 특히 지난 7월 13일 가동을 시작한 '규제&기업애로 119' 통합지원센터는 출범 100일 만에 170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작년 전체 접수량을 이미 넘어섰다. 더불어 8월 출범한 '규제조정단'은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복합적인 과제들을 해결하며 기업들의 실질적인 가시를 뽑아내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인재와 인프라 결합한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대구시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와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대와 계명대, DGIST 등 지역의 교육·연구 인프라는 기업의 인력 확보를 용이하게 만든다. 실제 티에스이는 지역 인재를 활용하기 위해 대구에 '반도체 검사 디자인센터'를 건립하고 2030년까지 150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저렴한 용지와 안정적인 전력망 등 산업 환경의 이점을 바탕으로 '대동'이 중국 생산 시설을 국내로 복귀시켜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원스톱 행정 지원으로 기업 투자 가속화

신속한 행정 지원은 대구시가 기업들에게 약속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와 관련해 대구시와 동구청은 20여 개 부서가 참여하는 '원스톱 투자 지원 협의체'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통상 9개월이 소요되는 도시관리계획 및 교통영향평가를 2개월로, 2개월이 걸리는 심의 과정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해 기업의 착공과 개장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추 시장은 4년 뒤 대구가 로봇과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기존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함으로써 경제의 체급을 한 단계 높여놓겠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