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디지털 서비스가 이끈 매출 성장
LG CNS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38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5.0%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조 6,643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이 9,61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3% 늘어났다.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 그리고 코로케이션 서비스 매출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융과 항공, 게임,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활용 사례가 늘어난 점도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4,08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보다 21.3%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국민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이 개발 단계에 진입하며 매출이 확대된 결과이며, 새마을금고의 계정계 최신화 구축 프로젝트를 새롭게 수주한 점도 실적에 기여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의 업황 둔화로 인해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2,945억 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고객사 다변화 노력은 계속되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방산, 전자, 배터리, 제약 업종으로 영역을 넓혔고, 스마트물류 부문에서는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갔다.
인프라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최근 약 3,800억 원 규모를 투입해 팩토리 구축 및 운영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글로벌 데이터센터 행사에서는 사전 제작 방식의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mDC'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투자사인 제너럴 애틀랜틱과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 공동 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방침이다.
로봇 전환 사업 및 글로벌 협력 강화
로봇 관련 분야에서는 로봇 운영 및 학습 플랫폼인 '피지컬웍스'를 활용해 로봇 전환(RX) 사업을 확장 중이다.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한 뒤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수주를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더 나아가 순찰이나 접객, 안전 서비스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대내외 고객사들과 사업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로봇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