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화재와 대규모 단수, 복합재난 시나리오 가동
춘천시가 정수장 화재와 대규모 단수처럼 시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실전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지난 28일 춘천시청과 용산정수장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용산정수장에 드론이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염소가스가 누출되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긴박한 상황을 설정했다. 특히 정수 시설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대규모 단수가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인명 구조부터 비상 급수 지원, 시설 복구에 이르기까지 재난 대응 시스템의 실질적인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훈련에는 춘천시의 13개 협업반을 비롯해 경찰, 소방, 군부대 등 관계 기관과 민간단체 인력 200여 명이 대거 투입되었다.
기관 간 협업 및 현장 지휘 체계 집중 점검
훈련 과정에서 춘천시청의 재난안전상황실과 용산정수장 현장은 실시간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현장에서는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유해가스 확산 차단 등 초동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시청 상황실에서는 접수된 피해 데이터를 토대로 대응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협업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단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조치들을 살폈다. 육 시장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 방향을 지시한 뒤, 직접 용산정수장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확인하고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물 공급이 절실한 요양병원과 복지시설 등에 대한 우선 지원 절차를 면밀히 확인했으며, 급수차 운영과 병입수 지원, 수질 안전성 검증을 거친 수돗물 공급 재개 과정까지 관계 기관의 협력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의용소방대와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 민간단체들도 구호 활동과 현장 수습에 적극 참여했다.
안전도시 춘천을 위한 지속적인 대응 역량 강화
지난해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던 춘천시는 올해 훈련에서 지휘부의 현장 대응 능력과 민간단체의 실질적인 역할 수행에 더욱 무게를 두었다. 시는 이번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점들을 재난 대응 지침에 즉각 반영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해 평소 구축한 대응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완벽히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춘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