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만 원대 가격에 구현한 압도적 주행 성능

중국 시장에서 지난달 15일 정식 출시된 이치(FAW) 그룹의 중형 SUV, 'FAW Yueyi 07' 2027년형 모델이 파격적인 사양과 가격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해당 모델의 공식 출시 가격은 12만 4,900위안에서 13만 9,900위안 사이로, 한화로는 약 2,492만 원부터 2,791만 원 수준이다. 이는 한국에서 세제 혜택을 적용받은 투싼 하이브리드 기본형(모던 2WD, 3,318만 원)의 최상위 트림보다도 약 527만 원가량 저렴한 수치다.

특히 전기 모드만으로 235km 주행이 가능한 중간 트림의 경우, 가격은 약 2,591만 원(12만 9,900위안)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투싼 하이브리드 기본형과 비교했을 때 약 727만 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며, CLTC 기준 엔진과 전기 모터를 병행 운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총 주행거리는 최대 1,655km에 달한다. 이러한 성능은 외부 전력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 뒤 235km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하고, 이후 엔진을 가동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덕분에 가능하다.

트림별 차별화된 전기 주행거리와 강력한 동력계

FAW Yueyi 07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점에서 1.6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는 투싼과 차별화된다. 사용자가 집이나 목적지에서 배터리를 미리 충전해두면 다음 이동 시 전기 에너지만으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기본 트림은 12만 4,900위안(약 2,492만 원)으로, 투싼 하이브리드 기본형보다 약 826만 원 저렴하지만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150km로 중간 트림보다 짧다.

반면 중간 트림과 최상위 트림은 동일하게 235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만약 동일한 전기 주행 성능을 원한다면 중간 트림을, 더 높은 사양을 원한다면 13만 9,900위안(약 2,791만 원)의 최상위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동력 시스템은 1.5L 터보 엔진과 168kW(약 228마력) 출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모터는 차량 전면에 배치되어 앞바퀴를 구동하는 구조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9초를 기록한다. 서스펜션은 앞바퀴에 맥퍼슨, 뒷바퀴에는 멀티링크 독립식 방식을 채택했다.

2027년형의 진화: 늘어난 주행거리와 편의 사양

차체 크기는 전장 4,745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이며, 휠베이스는 2,772mm이다. 배터리는 이치와 핀드림스가 협력한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어 충전 및 에너지 저장을 담당한다. 특히 일부 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던 '521 PLUS' 평생 보증 혜택은 이번 2027년형부터 12만 4,900위안의 기본형을 포함한 전 트림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2027년형 모델은 이전 창샹판 모델 대비 전기 주행거리를 기존 210km에서 235km로 늘려 CLTC 기준 25km의 추가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 공간에는 새로운 플로팅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50W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트렁크에는 전동식 개폐 기능이 추가되었다. 외관 색상으로는 새벽 브라운과 구름 그레이가 새롭게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L2 단계의 주행 보조 시스템과 열선 스티어링 휠 기능이 새롭게 포함되어, 투싼 하이브리드 기본형보다 낮은 가격대에 충전식 주행과 첨단 장비를 동시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