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시장 뒤흔든 MMORPG의 저력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시장에서 유례없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출시 이후 트위치에서의 누적 시청 시간이 4,000만 시간을 넘어섰으며, 동시 시청자 수가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장르 내 최상위권 지표를 유지하며 '보는 게임'으로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29일 엔씨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아이온2의 트위치 동시 시청자 수는 최고 10만 6,532명까지 치솟으며 전체 게임 방송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공개된 서비스 성과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얼리 액세스 시작부터 10월 20일까지의 트위치 누적 시청 시간은 3,560만 시간에 달했다. 이후에도 시청 열기는 식지 않았으며, 트위치트래커의 통계 집계 결과 28일까지 누적 시청 시간은 4,050만 시간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인 플레이 지표와 탄탄한 월간 지표
아이온2의 월간 지표 역시 매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위치트래커가 집계한 10월 평균 시청자 수는 약 5만 6,000명 수준이다. 엔씨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할로윈 시즌을 겨냥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오는 11월 3일까지 아이온2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들에게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게임 내 플레이 지표도 놀라운 수준이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10월 20일까지 글로벌 이용자들이 생성한 캐릭터는 총 630만 개를 상회했으며, 누적 플레이 시간은 1억 820만 시간을 기록했다. 스팀 플랫폼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아이온2는 지난 주말 동시접속자 26만 명대를 달성하며 스팀 전체 순위 5위에 안착했으며, 3주 연속으로 주말 동시접속자 톱5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마법 같은 경험' 선사하는 독보적 콘텐츠
한 판 단위로 종료되는 대전 게임과 달리, 긴 플레이 시간이 요구되는 MMORPG는 신작이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통념이 있다. 그러나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 공중 전투, 그리고 보스 공략이 핵심인 파티 던전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매체 역시 아이온2의 비행과 탐험 시스템에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첫 비행을 '마법 같은 경험'이라고 정의하며, 비행을 통해 지상에서 도달하기 힘든 구역을 탐험하고 새로운 경로를 찾아내는 재미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웅장한 지형과 수직적 공간 설계가 만들어내는 아트레이아의 탐험 경험을 짜릿하다고 표현했으며, 빠른 공격 전개와 스킬 연계가 주는 역동적인 전투와 기술적 구현력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엔씨는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원정 콘텐츠인 '크라오 동굴'과 '드라웁니르'에 하드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오는 11월 4일에는 대형 보스인 '루드라'가 등장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두 번째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