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재배로 일상의 성취감 더하다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직접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성장 과정을 기록하며, 수확한 결과물을 요리에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들에게 새로운 성취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식물의 변화를 관찰하며 얻는 정서적 경험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일상의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 식품영양조리학부가 위탁 운영하는 대구 북구 강북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12개 사회복지급식소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특화사업인 ‘우리들의 힐링 텃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용자들이 표고버섯을 직접 기르고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인지 활동을 촉진하고 일상 속 성취감을 느끼도록 기획되었으며, 재배부터 관찰, 기록, 요리로 이어지는 연계 활동이 핵심이다.

12개 시설에 재배 키트 지원 및 맞춤형 활동 전개

센터는 효드림주간보호센터를 포함한 지역 내 12곳의 사회복지시설에 표고버섯 재배 키트와 함께 관찰 활동북을 배부했다. 시설 이용자들은 버섯의 성장 단계를 세밀하게 살피고, 활동북에 색칠하기나 글쓰기 등을 수행하며 변화를 기록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실내 재배가 용이한 표고버섯의 특성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서 느끼며 꾸준히 체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순한 재배를 넘어 식생활 체험으로의 확장도 이루어졌다. 이용자들은 수확한 버섯을 활용해 직접 요리하고 푸드아트테라피에도 참여하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 식재료가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본 뒤 이를 음식으로 완성하는 경험은 재배의 즐거움을 미각적 즐거움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었다. 효드림주간보호센터 김복선 시설장은 어르신들이 매일 버섯의 성장을 확인하며 아이처럼 기뻐했고, 요리 활동이 시설 운영에 큰 활력이 되었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전문성 공유

이번 사업은 먹거리와 연계된 단계별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종숙 센터장은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에게 정서적 성취감을 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향후 시설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맞춤형 특화사업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대학의 식품영양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과학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북구 강북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 지도, 맞춤형 식단 및 교육자료 개발, 대상자별 영양 교육 등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로 시작된 ‘우리들의 힐링 텃밭’은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