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배당금 기반 4.3조 규모 환원 계획
SK스퀘어가 자회사인 SK하이닉스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 수익 중 최소 4조 3000억 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21년 기업이 출범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추진되는 주주환원책이다.
SK스퀘어는 2일 공시를 통해 2028년까지 발생하는 경상배당수입의 6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월 28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포함된 키옥시아 특별배당수입에 대해서는 그 수익의 100%를 전액 주주에게 환원할 예정이다.
배당 재원 규모와 환원 비율 확대
올해 SK하이닉스가 주주들에게 지급할 현금배당의 총 재원은 3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는 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배당을 통해 6조 2000억 원 이상의 배당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스퀘어는 이 중 최소 4조 3000억 원 이상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당초 SK스퀘어가 설정했던 2026~2028년 주주환원 정책인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및 투자성과 일부 환원'보다 훨씬 확대된 수치다. 기존 계획과 비교하면 경상배당수입의 환원 규모를 2배가량 늘린 것이며, 특별배당수입은 전액 주주에게 돌려주는 파격적인 방안을 담았다.
자본 기반 마련 및 향후 절차
SK스퀘어는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초 자본준비금 5조 89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이미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2026년 사업연도의 재무제표가 확정된 이후, 정해진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SK스퀘어 측은 이번 계획이 이사회의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합리적인 자본 배분 원칙을 준수하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