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추천 영상, 거부하고 싶다면 '이 버튼' 누르세요
“아들아, 유튜브에 자꾸 이상한 춤추는 짧은 영상들이 뜨는데, 안 나오게 할 방법은 없니?”
이제 영상 매체는 우리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5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이내에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60대에서 93.7%, 70세 이상에서는 84.3%에 달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유튜브가 제안하는 영상을 무조건 수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용자는 스스로 시청할 콘텐츠를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불쾌한 영상은 노출 빈도를 낮추고, 선호하는 영상은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영상 아래에 있는 ‘싫어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싫어요’는 해당 영상 하나에 대한 부정적 의사를 전달하여 향후 추천에 참고하게 하지만, 특정 채널의 영상 전체를 차단하는 기능은 아닙니다. 특히 버튼 자체가 없는 쇼트폼 영상의 경우 대처법이 다릅니다.
홈 화면에서 보기 싫은 영상 제목 우측의 점 세 개 아이콘을 클릭한 뒤 ‘관심 없음’을 선택하십시오. 그러면 해당 영상 자리에 ‘동영상 숨김’이라는 안내와 함께 ‘실행취소’ 및 ‘이유를 알려주세요’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실수로 눌렀다면 ‘실행취소’를 하면 되며, ‘이유를 알려주세요’를 통해 ‘이미 시청한 동영상입니다’ 혹은 ‘동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중 하나를 선택해 상세 사유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채널의 모든 영상이 보기 싫다면 동일한 메뉴에서 ‘채널 추천 안함’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유튜브 도움말에 따르면 ‘관심 없음’과 ‘채널 추천 안함’ 피드백은 맞춤형 영상 조절에 활용됩니다. 쇼트폼 영상 역시 화면 상단 우측의 점 세 개를 통해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채널 추천 안함’을 선택한다고 해서 해당 채널을 영구히 볼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는 지난 2019년 6월 2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채널의 영상이 더 이상 추천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이용자가 직접 채널을 검색하거나 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긍정적 신호로 알고리즘을 내 취향대로 채우기
유튜브 제작자를 위한 도움말에 따르면, 영상의 시청 지속 시간과 시청량도 추천 알고리즘의 주요 지표로 쓰입니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영상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싶다면 ‘좋아요’나 최근 도입된 ‘하이프’ 같은 긍정적 신호를 적극적으로 남기는 것이 유리합니다.
영상 하단의 엄지손가락 아이콘인 ‘좋아요’를 누르면 유튜브는 이용자가 향후 유사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지 예측합니다. 쇼트폼에서는 ‘좋아요’ 대신 ‘하트’ 아이콘을 사용합니다.
‘하이프’는 일반적인 ‘좋아요’와 차별화된 기능입니다. 이는 최근 7일 이내에 게시된 긴 영상을 응원하는 용도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구독자 500명에서 1만 명 규모의 채널을 지원합니다. 하이프는 주 3회까지만 무료로 제공되므로 ‘좋아요’보다 훨씬 강력한 관심의 표현이 됩니다.
만약 주 3회 제한을 넘어 더 많은 하이프를 보내고 싶다면 유료 상품인 ‘주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채널이 허용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결제 시 환불이 되지 않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페이스북과 스레드에서도 가능한 피드 관리법
페이스북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관리가 가능합니다. 피드에 나타나는 불쾌한 게시물 우측 상단의 점 세 개를 누르고 ‘관심 없음’을 클릭하면 됩니다. 메타의 도움말에 따르면 이 기능을 통해 유사한 글의 노출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해당 게시물의 순위 점수를 일시적으로 낮춰 피드 노출 순서를 뒤로 미루는 원리입니다.
특정 인물의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부담스럽다면 ‘피드 관리’ 메뉴의 ‘잠시 숨김’ 기능을 활용해 보십시오. 친구 목록에서 해당 상대를 선택해 ‘잠시 숨기기’를 적용하면 30일 동안 게시물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때 친구 관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메타의 텍스트 중심 서비스인 스레드 역시 방식은 비슷합니다. 게시물 우측 상단의 점 세 개를 눌러 ‘관심 없음’을 선택하면 됩니다. 별도의 이유를 묻는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와 비슷한 게시물이 지금보다 적게 표시됩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면 정상적으로 처리된 것입니다. 실수했을 경우 ‘실행 취소’를 누르면 됩니다.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버전이나 기종에 따라 화면 구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어려움이 있다면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약하자면, 보기 싫은 영상은 제목 옆 점 세 개를 눌러 ‘관심 없음’이나 ‘채널 추천 안함’을 선택하고, 선호하는 영상에는 ‘좋아요’와 ‘하이프’를 눌러 취향을 학습시키면 됩니다. 페이스북과 스레드에서도 점 세 개 메뉴를 통해 ‘관심 없음’ 처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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