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ITS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의 조화
피지컬 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인 아이엘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액 835억 원과 영업이익 51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표했다. 이번 실적은 기존 주력 분야인 ITS(지능형교통시스템)와 자동차 전장 부문의 수익 구조가 개선된 데다, 새롭게 부상한 휴머노이드 관련 매출 27억 원이 실적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지컬 AI 중심의 독자적 사업 모델 구축
아이엘은 자체 휴머노이드인 ‘아이엘봇(ILBOT)’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동될 때 발생하는 이동·운영·작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AI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학습시키는 데 활용되는 구조로, 이를 통해 독보적인 피지컬 AI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가는 중이다. 정문식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끄는 피지컬 AI 연구소는 제조 현장에 특화된 작업 학습 기술과 AI 모델 최적화, 로봇 적용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RaaS 모델 도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
현재 아이엘은 하드웨어인 휴머노이드와 이를 제어하는 운영 소프트웨어, 관제 시스템, 그리고 현장 맞춤형 AI 학습 기술을 통합하여 고객사의 실질적인 공정에 투입 가능한 피지컬 AI 솔루션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향후에는 현장 가동 중 쌓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의 업무 수행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와 AI의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를 결합한 서비스형 로봇(RaaS) 모델을 통해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적 전환의 의미와 향후 성장 비전
아이엘 측 관계자는 이번 3분기 누적 실적에 대해 기존 자동차 전장 및 ITS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수치로 증명되었을 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사업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피지컬 AI 분야가 실질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의 현장 도입을 가속화하고,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