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서 지역 교육 현안 해결 위한 타운홀 미팅 개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29일 동두천과 양주 지역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미팅은 지역별로 산재한 교육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동두천에서 열린 논의에서는 통학로의 안전 확보와 학급 수 감축,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의 초중고 연계 방식, 생성형 AI 활용 제한, 도서관 운영 시간 연장, 그리고 ‘폰프리 스쿨’ 도입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IB 교육과정의 연속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안 교육감은 초중고를 잇는 교육과정의 결합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IB 학교의 수를 늘리는 양적 팽창보다는 학습의 질적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혁신학교가 질적 관리보다 규모 확장에 치중해 한계를 보였던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학교와 IB의 강점을 통합한 ‘KB(한국형 바칼로레아) 학교’를 대안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제한과 ‘폰프리 홈’ 정책 제안
AI 기술 활용과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안 교육감은 AI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만큼이나 과도한 의존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에서의 ‘폰프리 스쿨’ 실천과 더불어 가정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폰프리 홈’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학생들의 사고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는 생성형 AI의 사용을 중학교 단계까지는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양주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및 교육 환경 개선 약속
이어 양주에서는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한 양주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을 공식화했다. 안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7년 9월 경기 북부의 양주교육지원청과 경기 남부의 하남교육지원청 개청을 기점으로, 지자체 협의와 여건이 조성된 지역부터 교육지원청 신설을 차례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주 타운홀 미팅에서는 옥정신도시의 과밀학급 문제, 특수학교 설립, 학부모회 지원, 교권 보호와 학부모 간 소통의 균형, 그리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지원책 등이 논의되었다. 안 교육감은 학부모회와 학부모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운영 예산과 활동 공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양주가 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와 교장들이 장기간 머물고 싶어 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사들이 각종 민원과 법적 분쟁으로 인해 위축된 상황을 언급하며, 교사들이 온전히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양주의 교육 환경도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