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상인의 협업이 만든 지역 혁신 성과

경기 양주 소재 서정대학교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2026 경기도 지산학 미래성장페어’ 지역혁신 경진대회에서 학생과 상인이 함께 구성한 협업팀 ‘스텝온(STEP)’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서정대학교 간호학과 소속 학생 4명과 덕정상인회 소속 상인 2명이 뜻을 모아 이뤄낸 결실이다. 앞서 이들은 ‘2026 양주 시민 혁신 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해 장려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도 단위 대회에서의 수상으로 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 겨냥한 '덕정 키즈데이' 제안

스텝온 팀은 덕정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단순한 홍보 전략보다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시장 내에서 직접 머무르며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을 핵심 타겟층으로 설정하고, 카노모델 분석 및 매력도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정밀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출된 최종 아이디어는 바로 ‘걸어서 즐기는 덕정 키즈데이’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시장 내에서 자연스럽게 체험 동선을 따라 이동할 수 있도록 분필 그림 유도선과 시장 안내 지도를 활용한다. 또한 어린이용 장바구니 만들기, 개별 점포 방문 활동, 스탬프 미션 수행, 포토존 운영, 그리고 방앗간 체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시장을 하나의 거대한 체험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 구축

한편, 서정대학교 호텔관광과 역시 PBL 경진대회에서 경기앵커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양영희 서정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강의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넘어 지역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모델을 구축해 경기도 대회 최우수상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양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 혁신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