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드는 대전의 미래, 제1대 청년의회 출범
대전광역시가 청년들이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 단계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전시는 지난 29일 유성구 소재 ‘드림아레나’에서 제1대 대전청년의회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구성된 청년의회는 청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현안을 스스로 찾아내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 편성으로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예산 편성권 부여로 실질적 정책 영향력 확보
대전시는 내년도부터 청년참여예산 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 청년의회에서 발굴된 각종 정책 과제에는 실제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청년의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 기구를 넘어 정책의 설계와 집행, 그리고 사후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95명의 의원 선발, 치열한 경쟁 뚫고 구성 완료
이번 제1대 대전청년의회는 총 95명의 의원으로 꾸려졌다. 시는 의원 구성을 위해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했으며, 당초 목표했던 100명 선발 인원보다 훨씬 많은 601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최종 선발 과정에서는 성별과 거주 지역(자치구), 사회적 배려 대상 여부 등 다양한 요건을 반영한 층화 추첨 방식과 철저한 증빙자료 검토가 이루어졌다.
4개 분과위원회 운영 및 역량 강화 지원
임기가 내년 12월까지인 청년의원들은 사회 진입과 진로 탐색, 경력 형성, 가족 형성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4개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한다. 의원들은 이 위원회를 통해 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청년참여예산의 심의와 더불어 제안된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는다. 시는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학교 운영, 현장 방문, 선진지 연수 및 워크숍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의 일상과 경험에 기반한 정책이 청년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며, 청년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