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배려와 스마트 기술의 결합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신도심인 모현동 일대의 주차 질서를 확립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한 '모현 제5공영주차장'이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익산경찰서 인근인 모현동2가에 위치한 이번 주차장은 총 73면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곳은 일반 차량을 위한 공간은 물론 경차 전용 구역과 친환경 전기차 충전 구역까지 마련하여 다양한 차량 수요를 폭넓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조례 반영한 배려형 시설과 첨단 기술의 만남
이번 주차장은 익산시 공영주차장 중 처음으로 관련 조례 개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배려형 주차 시설'을 대거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장애인 전용 구역에는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여, 휠체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비를 맞지 않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또한 임산부와 영유아, 그리고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가족배려주차구역'을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교통약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 주차 서비스도 함께 가동된다. 익산시 통합주차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관리되며, 이용자들은 카카오T를 통한 무정차 출차는 물론 자동결제 및 사전결제 시스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의 차량 정보 연계 시스템을 통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저공해 차량 등 요금 감면 대상 차량은 별도의 서류 증빙 절차 없이도 출차 시 자동으로 할인을 적용받는다.
합리적 요금 체계와 효율적 운영 방침
주차장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료로 운영된다. 요금은 첫 30분간 무료이며, 이후 30분 단위로 500원씩 추가된다. 일일 최대 요금은 6,000원으로 제한하여 이용객의 부담을 낮췄으며, 인근 주민과 방문객을 고려해 평일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9시)과 주말 및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무단 장기 주차와 방치 차량 문제를 해결하고 주차장 회전율을 높여 모현동 상권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박종완 익산시 교통행정과장은 "모현 제5공영주차장은 단순한 공간 확충을 넘어 장애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열린 시설"이라며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