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고객사 10곳과 장기 계약 체결 완료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형 고객사 10곳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29일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10개의 주요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현재 또 다른 10개의 고객사와 다년간의 공급 계약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일부 고객사와는 이미 협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2030년 생산능력 확보 목표 가시화

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8회 반도체대전(SEMICON Korea 2026)의 흐름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원하는 수요처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확장과 직결된 고객군뿐만 아니라 모바일 및 오토모티브 분야까지 고객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2030년 기준 전체 생산능력의 60%에서 70%에 달하는 물량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목표 달성 가능성도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기존 고객 연장 요청 폭증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 검토

기존 계약을 맺은 고객들 사이에서도 계약 기간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미 계약이 완료된 업체 중 일부는 추가적인 연장 구간에 대한 협의를 끝마친 상태이며, 고객사들로부터 들어온 연장 요청 규모는 당초 회사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기존 계약 물량에 대해서도 추가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현재 생산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다양한 공급 대응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생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