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통합특별시, 행정통합 특별법 연내 통과 총력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8년 통합특별시의 출범을 목표로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통합 특별법의 연내 통과에 힘을 모으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양측은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통합 이후 조직·인사·청사 기능 배분 등 실무적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월 29일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과 통합단체장 선출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실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통합 특별법안은 지난 2월 24일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에 맞선 통합의 필요성
두 지역의 통합 추진 배경에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자리 잡고 있다. 대구·경북 인구는 2025년 약 492만명에서 2052년 396만명으로 96만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0~39세 인구의 순유출 규모는 대구 4673명, 경북 1만759명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 기반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정통합을 통해 두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합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알리는 한편,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우선 이전, 중앙정부 권한 이양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출범 준비, 조직·인사·청사 배분부터 주민 소통까지
양측은 연내 법안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한편, 통합 이후 조직·인사·청사 기능 배분 등 출범 준비에도 착수했다. 이달에는 대구경북통합추진단 단장 직급을 기획조정실장급에서 부단체장급으로 격상하고, 법사위 대응과 주민 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역별 발전전략을 마련해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이는 한편, 앞서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례를 참고해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