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이스트소프트의 보안전문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가 명절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신종 사기 유형 4가지를 공개하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딥페이크·딥보이스 악용 사칭 사기

이스트시큐리티는 명절 연휴 기간에 가족이나 친척을 사칭하는 연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짧은 음성 샘플 몇 초 분량으로 지인의 목소리와 얼굴을 합성하는 기술을 악용해 정교하게 사칭하는 딥보이스·딥페이크 영상통화 사기가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했다.

올인원 계정 탈취와 초정밀 사칭

이스트시큐리티는 문법 오류가 사라진 맞춤형 사기 문자를 이용해 여러 계정을 한 번에 탈취하는 '올인원 계정 탈취' 유형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결합한 초정밀 사칭을 신종 유형으로 꼽았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지인을 겨냥한 2차 피싱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설치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

예방 조치와 신고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인간의 감각에 의존하던 기존의 사기 판별법 자체가 인공지능의 공격 대상이 됐다"며 예방 조치를 강조했다. 가족끼리만 아는 암호로 확인 방법을 정해두거나, 급전 요구를 받은 경우 기존에 알고 있던 번호로 전화를 걸어 다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