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열차 해충 민원 5년간 150건, 지네 물림까지 이어져
코레일 열차에서 지네를 비롯한 각종 해충이 출몰했다는 민원이 5년간 1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철도 차량 내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우려를 낳는 수치다.
25일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코레일 등 관련 기관에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KTX와 일반 열차, 전동차량에서 지네, 빈대, 바퀴벌레, 진드기 등 해충 관련 민원이 150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네는 물리면 치명적인 상해를 입을 수 있는 해충으로, 관련 민원이 2022년과 2024년, 2025년 KTX 열차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감염이広がる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네 사진과 함께 '서울행 KTX 열차에서 승객이 지네에게 물렸다'는 내용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를 통해 열차 내 해충 문제가 단순한 소문 수준을 넘어 실제 경험으로 확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정재 의원은 "철도 차량에서 해충 관련 민원이 반복되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한 후 특별 방역을 실시하는 사후 대응에 그치지 말고 적정 인력 확보 및 상시적인 예방 중심의 위생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열차 운행 전후로 꾸준한 방역과 위생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코레일 측의 대응 방향과 개선 조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